삶의 질적인 면이 강조되는 현대사회에서는 불쾌한 맛이나 입냄새로 고통받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구취는 사회적 징후나 사회적 고립감 등의 신경성 질환을 유발하므로 최근 들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구취 발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구강 내에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고 구강 내 원인으로 인한 구취의 기전은 세균대사로 설명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구취 발생의 주요한 기전인 세균대사에 대한 생약의 효과를 연구함으로써 구취 치료의 발전된 치료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사람의 비자극성 전타액을 채취하여 다양한 농도의 hedragenin monodesmosides (hedragenin[O,40,80,100,120μM], kalopanaxsaponin I [0,3,6,9,13μM], kalopanaxsaponin A [0,5,10,15,20μM],sapindoside C[0,2,4,6,8μM)와 함께 LB(Luria Bertani)배지에 분주한 후, 24시간 동안 37℃, 혐기성 조건에서 배양하였다. 그리고 배양된 세균의 수를 대조군과 비교하여 관찰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대조군과 비교하여,
1. hederagenin 군에서는 40, 80μM에서 유의성있는 감소를 보였으며, 생약의 농도가 높아질수록 세균의 수가 감소되는 경향을 보였다. 2. kalopanaxsaponin A 군에서는 5, 10, 15μM에서 유의성있는 감소를 보였으며, 생약의 농도가 높아질수륵 세균의 수가 감소되는 경향을 보였다. 3. kalopanaxsaponin I 군에서는 유의성있는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4. sapindoside C 군에서는 실험을 시행한 전농도에 걸쳐 유의성있는 감소를 보였으며, 생약의 농도가 높아질수록 세균의 수가 감소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상의 결과로, 본 연구에서 사용한 약제들은 kalopanaxsaponin I 를 제외한 모두가 구강 내 혐기성 세균에 대해 향균효과를 나타내었으며, 향후 본 연구에서 관찰된 유효 농도에서 세분화된 연구를 시행하고 이들 약제의 독성검사와 임상검사를 거쳐 새로운 구취 치료 악계의 개발이 가능하리라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