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본 연구에 사용되는 임상시험제제는 의약품이 아닌 특수영양식품으로서 미역, 가물치 부추 등 민간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식품에 한방재료인 대추, 율무, 산초 등을 추가하여 함께 달여 추출한 생약추출물에 철분 칼슘, 엽산과 비타민 C 성분을 복합시킨 것으로, 저자들은 상기 산후보양식품의 산후 조리기간 중 투여가 조혈작용, 비만억제작용과 산후 회복기간의 단축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연구대상 및 방법:2002년 6월부터 2002년 11월까지 포천중문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 산부인과에서 질식분만한 정상산모 6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모든 피험자는 임상시험제제(MMQ, 주식회사 알바이오메드) 또는 위약을 매일 식후 30분에 4주간 복용하도록 하였고 분만 후 1일과 28일째에 비만도(BMI)측정, 혈액검사(CBC, Reticulocyte count, AST/ALT) 및 초음파검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기간 중 임상시험 제제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을 알아보기 위하여 간기능검사, 흉부 X선 검사, 심전도검사와 생체활력증후를 측정하고 이상반응을 포함한 피험자의 임상적 상태를 평가하고 이를 기록하도록 하였다. 결과:전체 대상 환자는 20명으로, 일반적인 특성은 실험군과 대조군 간에 전반적으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임상시험제제 투여에 따른 산후 혈색소치, 혈구용적치, 비만도 및 자궁크기의 변화는 두 군간에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본 임상시험제제 투여에 따른 이상 반응의 발현은 관찰되지 않았다. 결론:본 임상시험제제를 투여한 후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약대조군과 비교 평가하여 본 결과 산후 비만억제, 조혈작용과 산후 회복기간의 단축에 있어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철분결핍성빈혈일 것으로 예상되는 산욕기 산모에게 철분공급을 하지 않는 것 자체가 윤리적 고려의 대상이 될 수 있어 실험군과 대조군에 투여되는 임상시험제제와 위약 모두에 헴철성분을 포함시켰고, 임상시험제제외 섭취하는 음식물이 동일하지가 않으며, 임상시험제제에 포함된 성분인 미역은 우리나라 산모는 누구나 산후 미역국을 먹는다는 점을 고려하여야 하고, 퇴원 후 집에서 다른 산후보양식품을 연구자에게 알리지 않고 몰래 복용하는 것을 제어할 수가 없으며 연구대상자의 수가 적은 한계점을 지니고 있어 향후 이러한 변수들을 조정한 후 보다 광범위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