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천연물 중 작약이 저산소 상태에서 세포 자살을 억제함으로써 세포의 생존을 개선시키는 것을 관찰하고 이 기전을 허혈성 급성신부전 모델에 적용하여 작약이 증상을 개선시키는지에 대해 조사하고자 하였다. 방법: 백서에서 우측 신장을 적출한 후 좌측 신동맥을 겸자하여 허혈/재관류 손상을 유발하였다. 허혈 1시간 전에 작약의 열수 조추출물을 투여하여 허혈/재관류 손상을 주고 24시간 뒤 혈액을 채취하여 혈중 크레아티닌치를 측정하였다. 이 때 음성대조군은 생리식염수를 투여하였다. 작약의 메탄올 추출물의 에틸아세테이트 분획물도 위와 동일한 방법으로 실험을 하고 H&E 염색을 통하여 조직의 변화를 관찰하였다. 결과: 저산소 상태에서 세포 자살을 억제함으로써 세포의 생존을 개선시키는 작약의 열수 조추출물을 허혈성 급성신부전을 일으킨 백서의 모델에 투여하였을 때 음성대조군은 혈중 크레아티닌치가 3.9±0.5 mg/dL로 나왔으나 작약의 열수 조추출물을 투여한 군은 그 수치가 1.9±0.9 mg/dL로 떨어지게 나타났다. 작약의 메탄올 추출물 중 에틸아세테이트 분획물도 음성 대조군에 비해 혈중 크레아티닌치를 51% 정도 줄이는 효과를 나타내었다. 또한 조직학적인 측면에서도 음성대조군에 비해 외수질 지역에서 핵의 유실 및 괴사가 진행된 곳이 적었다. 결론: 천연물 중 세포 자살을 억제하는 작약 조추출물 및 그 분획물이 허혈성 급성신부전에서 혈중 크레아티닌치 및 조직을 개선시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뚜렷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급성신부전의 예방 및 치료제에 새로운 이점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이를 위해서 독성 및 그 기전에 대한 더 많은 연구도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