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유아의 기질, 성, 그리고 유아와 어머니 기질간의 조화적합성이 유
아의 정서지능에 미치는 영향력을 규명하였다. 유아와 어머니간의 현존하는 기질
과 실제행동으로 표출되는 기질의 조화정도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심리적
조화적합성과 행동적 조화적합성을 구분하여 측정해 정서지능에 미치는 영향력을
각 각 측정하였다. 자료수집은 보건복지부의 평가인증을 획득한 원주시 소재 어린
이집 13곳에서 만 3세아 100명과 그들의 어머니, 그리고 담임교사 18명을 대상으
로 이루어졌다. 분석결과 유아가 갖고 태어난 생래적 요인 중 성은 정서지능을 설
명하는 주요 변수였으나 기질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미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
아의 기질 자체보다는 유아의 기질에 대한 중요한 타자의 심리적, 행동적 반응이
라고 규정할 수 있는 조화적합성이 정서지능에 실제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존의 연구들에서 전통적으로 논의되어온 심리적 조화적합성의 설명
력이 행동적 조화적합성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두 모형은 정서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