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흡입항원 감작은 소아 천식의 발현과 유지에 중요한 인자이다. 집먼지진드기가 주항원인 우리나라 소아 천식 환자에게 집먼지진드기 감작이 미치는 영향은 중요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집먼지진드기 감작과 기도과민성, 폐기능간 연관성은 아직 논란이 있어 본 저자들은 그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이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법: 1995년 5월부터 2007년 4월까지 전주예수병원 소아과에 내원하여 천식으로 진단되었던 중등도 이하의 환아 중 피부 단자 검사와 폐기능 검사를 모두 시행하였던 5-12세의 11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 환아는 우리나라에서 흔한 흡인성 항원의 피부 단자 시험 상 모두 음성인 소아를 비감작군으로, 집먼지진드기 항원에 양성반응을 보인 군을 감작군으로 구분하여 혈청 총 IgE, 메타콜린 PC20, 폐기능 지표(FVC, FEV1, FEV1/FVC, FEF25-75%)를 비교하였고, 집먼지진드기 감작군에서 혈청 총 IgE, 기도과민성, 폐기능, 나이 사이의 상관관계를 평가하였다. 결과: 혈청 총 IgE와 기도과민성은 집먼지진드기 감작군이 비감작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폐기능은 집먼지진드기 감작군과 비감작군 간에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 기관지 확장제 사용 후 폐기능은 예측치에 비해 양 군 모두 감소하였으나 차이는 없었다. 감작군에서 PC20은 pre BD %FEF25-75%와 상관관계가 있었으며(r=0.346, P=0.008) %FVC, %FEV1, FEV1 /FVC와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감작군에서 PC20은 혈청 총 IgE, 나이와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감작군에서 총 IgE는 폐기능과 상관관계가 없었으며 나이는 pre BD FEV1 /FVC와 상관관계가 있었으며(r=-0.207, P=0.045) %FVC, %FEV1, %FEF25-75%와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결론: 본 연구에서 집먼지진드기에 감작된 천식 환아는 비감작된 환아에 비해 높은 기도과민성을 보였으나 폐기능은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즉 집먼지진드기 감작이 소아 천식에서 기도과민성의 조절인자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