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소아의 건강상태를 파악하는데 있어 체온은 중요한 지표의 하나로, 측정에 있어 정확하고 간편한 방법이 요구된다. 직장체온이 가장 정확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시간과 노력이 많이 소요되며,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적외선 고막 체온계는 간편하고 시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으나 소아에서의 정확도에 대해서 많은 논란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 사용되기 시작한 비접촉 측두동맥 체온계를 이용하여 측정한 체온과 직장체온과의 상관성과, 참고할 수 있는 정상범위를 알아보고, 다른 체온측정방법과 비교하여 그 유용성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 성균관의대 삼성제일병원에서 출생한 신생아 117명을 대상으로, 적외선고막체온계와 비접촉 측두동맥 체온계를 사용하여 각각 고막체온과 이마체온을 3회 측정하여, 그 평균값을 얻었으며, 유리수은체온계를 이용하여 직장체온과 액와체온을 측정하였다.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를 구하여 측정 방법에 따른 체온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고, 반복 측정에 따른 차이의 비교는 t-test를 이용하여 검정하였다. 결과: 비접촉 측두동맥 체온계를 사용하여 측정한 정상 체온의 평균값은 36.2±0.23℃였으며, 직장체온, 액와체온, 고막체온의 평균값은 36.8±0.30℃, 36.7±0.30℃, 36.1±0.27℃였다. 비접촉 측두동맥 체온계를 사용하여 측정한 체온과 직장체온은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p<0.01, r=0.891). 반복 측정시의 측정치의 차이는 고막 체온에 비해 비접촉 측두동맥 체온계를 사용하여 측정한 체온이 유의하게 작았다(p<0.01). 결론: 비접촉 측두동맥 체온계는 측정값은 직장체온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반복 측정시 측정치의 차이가 작아 유아에게 사용하기에 적당하다고 판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