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환경을 경험할 때 발생하는 사이버멀미는 일반적인 멀미와 유사한 증상으로 그 정확한 기저 원인 및 완전한 해결 방법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가상환경에서 안정적인 정지좌표계 선택에 도움을 주는 독립적 시각 전경 (Independent Visual Foreground: IVF)의 사이버멀미 감소 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22명 의 피험자들은 약 2주 간격으로 독립적 시각 전경이 있는 조건 (IVF조건)과 없는 조건 (No-IVF 조건)에서 모두 가상환경을 경험하였다. 각 조건에서 사이버멀미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주관적인 지표로 자기보고와 Simulator Sickness Questionnaire (SSQ) 척도를 사용하였고 심리생리적인 지표로 위장전위 (electrogastrogram: EGG)를 측정하였다. 또한 IVF가 가상환경에서의 현실감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Presence Questionnaire (PQ) 척도를 사용하여 평가하였다. 그 결과 가상환경 경험단계에서 IVF를 사용하였을 때 위장전위의 정상 주파수 대역 잔여비율은 유의미하게 높았고 위빈맥 (tachygastria) 주파수 대역 잔여비율은 유의미하게 낮았다. 그리고 가상현실 경험단계에서 SSQ 점수와 각 EGG 주파수 대역 잔여비율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조건 간의 따 점수는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들을 통해 EGG가 사이버멀미의 주요한 예측변인 중 하나이며 가상환경에서 IVF룰 제시하였을 때 사이버멀미와 연관된 자율신경계 증상이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본 연구의 결과들은 IVF가 가상환경의 현실감은 감소시키지 않으면서 사이버멀미를 경감시키는 효과적인 솔루션으로 이용될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