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기구의 해상도 개선은 초음파를 이용한 연부조직 질환의 진단을 가능하게 하였고 이는 정형외과 영역과 스포츠 의학 영역 에서 진단적 기구로써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 초음파는 근육 두께, 근섬유속 길이의 변화 등을 평가하는데 있 어 인정받고 있는 진단 방법일 뿐만 아니라 가격면에서 가장 효 율적이고 비침습적이며 주변 근육들과 혼잡을 일으키지 않는다. 또한 실시간, 역동적인 진단 방법이라는 장점을 갖는다. 그러 나 그동안 요추부 구조를 보여주는 데에는 많이 이용되어 온 반 면에 경추부 구조를 평가하는데 이용된 연구는 매우 드물고 이제 시작 단계에 있다. 하지만 초음파는 연부조직의 병변이 주인 견 관절의 경우 진단의 민감도가 자기공명영상에 필적하며, 척추 영역에서도 외래를 기반으로 후관절차단술이나 선택적 신경근 차단술이 빈번하게 시행되고 있다. 이에 저자들은 외래에서 경추부 자기공명영상을 촬영하고 초 목적: 초음파를 이용한 경추부 해부학적 구조를 탐색하고 이를 자기공명영상 결과와 비교하여 경추부 구조 탐색에 있어 초음파 이용의 유 용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8년 5월에서 2009년 1월까지 경추부 통증을 주소로 본원 외래 내원하여 경추부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시행하고 추시 진 료 중인 16명(남 8명, 여 8명, 평균 55.5세)을 대상으로 시행하였다. 초음파를 이용하여 윤상연골 부위, 기관의 중심을 기준으로 내경동맥 (Internal carotid artery), 내경정맥(Internal jugular vein), 흉쇄유돌근(sternocleidomastoid muscle), 경장근(logus colli muscle)까지의 최단 거리를 측정하였으며, 경장근(longus colli)에 대해 두께를 측정하였다. 또한 자기공명영상의 축상면상(axial view) 제6경추에 해당하는 높이 에서 각각의 최단거리 및 경장근의 두께를 측정하여 평균 값을 구하고 이를 비교하였다. 결과: 초음파를 이용하여 측정한 거리는 내경동맥까지 평균 2.12 cm, 내경정맥까지는 평균 3.04 cm, 흉쇄유돌근까지는 평균 4.34 cm, 경 장근까지는 평균 0.68 cm이었다. 경추부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이용하여 측정한 거리는 내경동맥까지 평균 2.23 cm, 내경정맥까지는 평 균 3.14 cm, 흉쇄유돌근까지는 평균 4.39 cm, 경장근까지는 평균 0.70 cm이었다. 또한 경장근에 대해 측정한 두께는 초음파에서 평균 0.77 cm이였고, 자기공명영상 검사에서는 평균 0.76 cm를 보였다. 초음파를 이용한 측정과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이용한 측정에서의 거리는 통계학적으로 의미있는 결과를 보이지는 않았으나 경장근의 두께에 대해 측정한 결과는 통계학적으로 의미있는 결과를 보였다. 결론: 초음파를 이용한 경추부 주요 구조물들의 계측은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한 결과와 비교했을 때 경장근 두께를 측정에서 유의한 결과를 보여, 초음파가 향후 경추부 진단 및 치료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방법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