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 시의 구어체 진술

@inproceedings{2013,
  title={김소월 시의 구어체 진술},
  author={권정우},
  year={2013}
}
김소월이 근대현실을 비판적으로 인식했으며, 깊이 있는 현실인식을 지닌 시인이었다는 가설을 입증하는 것이 본 논문의 목적이다. 김소월 시의 창작방법의 핵심은 구어체 표현에 있다. 구어체 진술은 발화상황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며 비축어적 표현이 자주 쓰인다는 특성이 있다. 이를 고려하여 대표시를 분석하면 그의 시세계가 지니는 새로움이 드러날 것이다. ?진달래꽃?과 ?가는길?은 당대 현실을 반영하는 실재하는 사랑, 즉 사랑하는 마음이 변해서 이별을 맞이하는 근대적 연인을 시적 화자로 설정하였다. ?산유화?는 인간이 자연에 동화될 수 있다거나 자연물들이 조화를 이룬다는 전통적 자연관을 부정하고 자연물마저도 서로 소통될 수 없다는 근대적 자연관을 드러낸다. ?진달래꽃?이나 ?가는길?은 사랑의 슬픔을 통해서, ?산유화?는 존재의 단절을 통해서 근대인의 외로움을 표현한다. 김소월 시에 드러나는 슬픔과 외로움은 허무주의로부터 연유한 것이 아니라 허무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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